어젯밤.. 밤늦게 일을 마치고 식사하러 가는 길에 끔찍한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견인차 한대가 굉음을 내며 광속으로 지나가고 이어서 두번째 견인차가 미친듯이 달려오더니 속도를 못이기고 인도로 돌진 상가를 들이받고 튕겨 나왔습니다.

견인차는 반이상 구겨지고 운전자는 피를 토하며 숨이 꿀럭꿀럭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불쌍해야 하는데 화가 났습니다. 인도에 행인이 있었다면? 상가에 사람이 있었다면? 내가 걷던 곳에서 30미터도 안됩니다. 손이 벌벌 떨리고 다리가 휘청거릴 지경이었습니다. 밤새 악몽에 잠을 설쳤습니다.

견인차를 보시면 보행 중이건 운전 중이던 무조건 피하셔야합니다. 어제와 같은 상황이라면 피할 수도 없었겠지만... 이 거리의 하이에나들을 규제할 방안은 없는건가요? 이렇게 밖에 안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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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학생연합 어쩌고 어린 친구들아! 세월호 사태로 인한 국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근데 그런게 정치 아닌가? 아픈데 긁어주고, 잘 해결하면 또 뽑아주고, 그런게 정치잖아! 정치 아니면 조폭에게 부탁하리? 도데체 정치를 뭐라고 생각하는건데? 니들 주머니 채워주는게 정치냐? 자본주의는 시장경제란다! 능력 안되면 니들 아빠한테 달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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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의 상장

Life 2014. 8. 17. 17:58

입선쯤이야 뭐 예의상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의 출처도 좀 애매하고요.. 하지만 딸래미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하고 싶었습니다. ^^  우리 딸 화이팅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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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교회의 주보를 만들다 보니 이제 주보만 봐도 교회가 보입니다. '어! 이 교회 좀 위험한데..' 싶으면 차츰 교인이 줄어듭니다. (주보 매수가 줄거든요 -_-)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려는 교회'와 '인간의 뜻을 이루려는 교회'가 그 차이입니다. 그 차이와 경계를 잘 모르시는 목회자들이 적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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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음..

and so on... 2014. 8. 8. 17:36

지금 비웃는거 맞지? 우씨~



Posted by 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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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님 감사합니다.

Life 2014. 7. 30. 17:31

한쪽이 완전 쌔삥! 김여사님 반대쪽도 부탁드립... 앞 범퍼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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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지인에게서 얻어 온 글입니다. 저 역시 이젠 후배들이 더 많아진 현실인지라 두고두고 반성하고 염두에 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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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꼰대 선배에게 드리는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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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배님, 황야의 무법자 자뻑 후배가 돌직구를 날립니다. 물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걸 날리는 순간 그 짱돌이 부메랑처럼 돌아서 다시 누군가의 선배인 제게 날아들 것이란 것을. 그래도 제가 감히 충고를 날리는 이유는 선배나 저나 점점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나이에 들어섰기 때문이고, 심장도 뇌도 육신도 점점 딱딱하게 메말라가는 나이에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우리, 꼰대소리는 듣지 말고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1. 왜 자주 전화 안 하느냐고 핀잔주지 마세요. 후배에게도 후배의 생활이 있답니다. 필요할 때만 전화 하냐고도 하지 마세요. 아직 선배가 쓸모 있는 존재라는 증거니까 서운해 하지 마세요. 오히려 영광이고 다행스러워하시면 됩니다.

2. 이젠 기다리지 마세요. 기다리는 모습은 젊었을 때나 아름답지 나이 들어 기다리는 모습은 추레합니다. 자식도 후배도 친구도 기다린다고 전화하거나 찾아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이젠 선배가 먼저 전화하셔서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해야 합니다. 시간은 선배가 훨씬 더 많고, 선배는 충분히 만나자고 할 권리가 있습니다.

3. 밥값, 술값, 찻값, 언제나 선배 혼자서 다 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객기 안 부리셔도 됩니다. 밥값이나 찻값 정도는 후배가 낼 수 있도록 양보해주세요. 입 대신 지갑을 열려는 자세는 정말 높이 평가합니다. 이젠 입보다 귀를 더 크게 여실 때 맞습니다.

4. 눈물 글썽이셔도 됩니다. 후배 앞이라고 창피해 할 필요 없습니다. 험난한 인생역정사 듣고 있노라면 저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다만, 레퍼토리 좀 다른 걸로 바꿔주던지 편집 좀 새롭게 해주세요. 그게 그거인데다 하도 리플레이해서 이젠 그 추억이 선배 것인지 제 과거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입니다.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그거 인간답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5. 세상에서 가장 무섭지 않은 게 무엇인지 아세요? 제 생각에는 책을 읽지 않는 어른입니다. 30분만 같이 얘기해보면 금세 그 사람의 바닥이 드러나더군요. 책을 읽는다는 건 시대를 산다는 것이고 세상사에 참여한다는 것이고 자기 자신의 생각을 가진다는 것이잖아요. 어떤 책을 흥미롭게 읽었노라고 말할 때 선배가 그렇게 근사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선배에게서 선배만의 균형 잡힌 생각을 들을 때 자주 만나고 싶어집니다.

6. 회사에 올 때 아웃도어 같은 옷 좀 입고 오지 마세요. 곧 명퇴하고 산으로 떠날 것 같아서, 프로다워 보이지 않아서, 취미와 직업을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불길하고 불안합니다. 점심 먹고 배 튀어나온다고 바지 후크 풀고 다니지 좀 마세요. 바지 허릿단을 늘리시던지 헬스장 가서 원상복구 좀 하세요. 담배냄새, 술냄새 풍기지 마시고 멋지게 차려 입고 다니세요. 형수가 바람 못 피우게 한다고 어중간하게 짧은 바짓단의 양복바지 입히시거든 과감하게 찢어버리세요. 여자만 화장해야 하는 거 아닙니다. 나이들수록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아야 합니다. 선배의 내면처럼 그런 중후하고 격조 있는 모습이 외양에서도 보이면 좋겠습니다.

7. 형수 자랑 좋습니다. 자식 자랑 좋습니다. 백두대간 종주 자랑 좋습니다. 행복해 보여서, 선배다워 보여서 참 좋습니다. 부럽고 멋진 인생입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만 입니다. 내가 산 주식이 올랐다다니, 투기한 땅값이 또 올랐다느니, 내 연봉이 이 만큼이라든지, 보너스가 이정도라던지, 우리회사는 서울대 연고대가 꽉 잡고 있는 엘리트들이라 생존하기 어렵다느니, 상속받을 유산이 얼마라느니, 몇 백만 원짜리 와인을 마셔봤다느니, 내 불알친구가 총장이 됐다느니, 정치인 또는 임원이 됐다느니, 그건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기억에도 남지 않고 선배 이미지 제고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8. 대통령 하는 일이나 정치 돌아가는 꼴들이 영 마뜩치 않은 것 잘 압니다. 그렇다고 싸잡아 고래고래 분별없이 쌍욕을 날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체통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보다 우리의 의식수준이 훨씬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그들처럼 괴물이 될까봐 심히 우려 됩니다. 쌍욕부터 날리지 마시고, 선배의 인격으로 냉철한 비판의 말을 조근조근 들려주세요. 낮고 조리 있는 선배의 고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9. 밥 먹으러 갈 때 메뉴 먼저 정하지 마세요. 한 번쯤 일행에게 물어봐 주세요. 선택권도 줘보세요. 새로 개척한 맛집에 데려가 주세요. 새로 시작한 숲해설사 공부와 새로 시작한 클라이밍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나는 아직 모험 중이고 나는 아직 설레고 있다고, 나는 사사로운 권위를 내려놓은 대신 나를 위한 새로운 선택권을 늘려가고 있다고, 선배의 건재함을 보여주세요.

10. 이젠 근엄을 떼어내려고 애쓸 때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엄숙과 체면이 선배에게 다닥다닥 달라붙을 겁니다. 아이와 장난치는 법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아내에게 애교도 떠시고 시시콜콜한 모임이 싫더라도 동창회도 나가시고 페북 사람들과 번개도 하세요. 문학 강연회도 좇아다니시고 음악회도 가시고 전시회도 가세요. 제발 가장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 있지 마세요. 제발 가장 빨리 회사에 오지 마세요.

11. 상대방에 대해 함부로 단정 짓지 마세요.
예를 들어 상대방 직업이 치과 의사면 "돈 많이 버시겠어요" 상대방이 본인보다 직급이 높으면 면 와 좋은 회사 인가 보군요. 본인 보다 연봉이 높으면 좋은 회사군요. 바쁘면 돈 많이 벌겠네요?? 공무원에게 노후가 보장 되서 좋으시겠어요. 등 이런 질문 따윈 하지 마세요.

함부로 던지지 말자. 각자 차마 털어놓지 못하는 사정이 2, 3가지 이상 있다.
존경하는 선배로 남아주길 바라는 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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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내 시체 맞다

Talk 2014. 7. 25. 17:24

본인이 맞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런 줄도 모르고 의심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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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깡패의 후손...

Talk 2014. 7. 16. 17:17

"김을동은 김좌진 장군의 진짜 후손들과의 DNA검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요 한 줄이면 됩니다. 더 이상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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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공습

Think 2014. 7. 13. 17:12

이스라엘 족속들은 예수께서 다시 오신다해도 똑같은 반복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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