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이는 아빠편

Life 2011. 10. 19. 07:26
어제 저녁 오랫만에 운동을 했더니 피곤해서 TV를 보다가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나를 그대로 놔둘 그녀가 아니다.

그녀 : 일어나~ 일어나서 범석이도 씻기고 똑바로 자~ 응?
본조 : 아 진짜 피곤해 죽겠는데 오늘은 당신이 좀 씻기지 응?
그녀 : 나도 힘들다구.. 할 일도 많고...

이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범석 : 아빠가 더 힘들거든요...
엄마 : -_- 엄마도 힘들거든!!
범석 : 아빠는 똘미도 씻기고 힘이 세서 일도 많이하고...
엄마 : 됐어!! 너 얼른 옷벗고 아빠랑 목욕햇!!

역시 날 알아주는 사람은 아들 뿐이구나.. 사랑한다 범석군~
그러나 위기를 모면하려는지 급 삼천포로 빠진다.

범석 : 지금 아프리카에 먹을 것이 없다고.. !@#$$^^%&**()

며칠전부터 저런 말을 중얼거리고 다닌다. 어디서 배운건지...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싫어욧!! 안돼욧!!  (2) 2011.11.09
수원성(화성) 나들이  (0) 2011.10.30
범석이 실종사건  (0) 2011.10.14
아들넘이 남긴 밥...  (2) 2011.09.08
노짱과 사촌형님?  (0) 2011.06.14
Posted by 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