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후세력은?

Talk 2013. 8. 3. 17:25

저의 생각과 가치관은 다분히 종교적인 영향입니다. 어릴적 부터 다니던 교회는 한신대, 문익환 목사님으로 인식되는 기독교장로회 교단에 소속되어 있었지요. 청소년부를 담당하던 선생님들은 한신대 신학생들이었고 이 분들이 신앙적 스승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분들께 잊을 수 없는 가르침들을 받았고 청소년기 가치관 확립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분들이 독재정권의 희생양으로 사라져가는 현실을 보며 어린 마음에 '도데체 저 선하신 분들이 무슨 잘못을 해서 감옥에 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면회를 다녀와서 '참 아까운 젊은이들'이라고 안타까워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배후를 묻던 독재정권은 결국 이 분들을 풀어줘야만 했습니다. 이들의 배후는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목회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 아니 목사님들을 아직도 존경합니다. 저의 사회관, 정치관의 배후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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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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