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밴드멤버들과 압구정 저스트블루스에서 공연보면서 새벽까지 술을 먹고 일찍(?) 귀가하는데
층간 소음으로 다퉜던 아랫집 예민한 냥반을 엘리베이터에서 따악~ 만났다.
술김에 장난기가 돋아서 아주 큰소리로
"안녕하십니까!!" 그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아 네 늦게까지 한잔하셨네요.." 그런다.
그래서 "근데 아저씨는 약주도 안하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늦게 귀가하시는지?"라고 물었더니..
그냥 씩~ 웃는다. 아... 근데.. 그 웃음이 왜 글케 착해보이는지..
그 냥반 내릴 때 큰 소리로 "편히 쉬십셔"라고 인사해줬다..
거 참.. 기분이 묘했다.. 아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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