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a - Blott En Dag (오직 하루)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캐롤 마리아 (1966년 9월 8일 년생) 스웨덴 출신 가수(작곡가) 1980 년대 초부터 활동한 스웨덴의 인기 가수

팝, 디스코, 찬송가, 민속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으로 25년 오랜 경력 동안 많은 최고 판매 앨범과 싱글을 기록


  1974년 4월 6일 '유로비전송콘테스트'에서 ABBA라는 스웨덴의 무명그룹이 Waterloo란 노래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90년초 스웨덴 태생의 10대 소녀인 Carola는 Fangad Av En Strom vind"란 곡으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영화 "나쁜남자"의 마지막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졌던 노래 "Blott en dag"가 알려지면서 부터 고요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멜로디에 실린 그녀의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에 매료된 많은 국내 팬들이 생겼습니다. 이 음악은 사실 국내에서는 외국의 애절한 발라드 음악 정도로 알고 있으나 스웨덴에서는 CCM 계열의 노래로 상당히 유명한 곡이라고 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남자'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흐르던 이곡은 국내 CCM으로도 알려져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라는 곡으로 번안되어 불려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좋은 음악이 그렇게 어둡고 잔인한 영화에 흐르는 것은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의도는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누구나 바르게 태어나 바르게 살다 바르게 죽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생이라 마치 복병처럼 나타난 타인에 의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삶을 만나게 되고 피할 수 없이 그런 삶에 길들여진다. 2001년, 이 긴장된 도시 안에서 아무리 날카롭게 경계심을 세워도 어느 새 나는 생각지도 않았던 공간에서 나도 모르게 나쁜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여기, 태어남부터 죽을 때까지 불행한 기운이 감도는 한 나쁜 남자가 있다. 

  너무나 검어서 흰 것이 때처럼 느껴지는... 그의 순수한 눈빛은 한 여자의 일생을 불행으로 바꾼다. 그것이 너무나 잔인해서 마치 신의 계획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다."  - 김기덕 감독 - 


  사실 김기덕 감독은 스무 살에 해병대에 입대해 5년간 부사관으로 복무한 뒤, 총회신학교 신학원에 입학했으나 그 무렵 시작한 그림에 더 흥미를 느끼고 프랑스로 건너갔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끊임없이 종교적인 주제가 구현되고, 특히 ‘구원’의 문제에 천착하는 것도 그의 이러한 이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피에타> <사마리아> <아멘> 등의 작품에서 "어린 시절 성직자가 되고자 했던 열망을 표현한 세 편의 영화 중 하나”라며 “성직자가 되려고 했지만 관련 공부를 끝마치지 못했고, 대신 지금은 영화감독으로 이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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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tt En Dag  (오직 하루)

오직 하루, 한 순간만... 

나의 아버지의 손 안에서 쉬는 모든 것들이

그 속에서 위안을 얻게 하소서. 

내가 아이로서 무엇을 갈망할 수 있을까요? 

그는 내게 어머니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그는 매일 매일 자비로움과 부드러움을 주시지요. 

고통을 기쁨으로 만들어 주시고

그는 항상 내 가까이 계시지요. 

특별한 순간에는 특별한 사랑을 베푸시고

일상의 근심을 대신 하시는, 

힘과 도움이라는 두 이름의 그 분...

그는 모든 값진 재산을 지키시고 모두를 보살피시지요. 

당신의 날처럼 힘과 물질들을 그분이 약속하셨지요. 

편안하고 고요하게 쉬게 하소서... 

사랑하는 아버지의 약속 안에서... 

값진 마음의 위안을 헛되게 하지 마시고

내게 하셨던 약속대로 도와 주소서... 

내게 일어나는 일들을...

당신의 믿음직한 아버지의 손으로... 

단지 하루, 한 순간만이라도...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Posted by 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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