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한 두개 더 먹어가면서 느끼는...

"모든게 옳다, 틀리지 않고 다를 뿐이다."

이 진리가 과연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나와 같지 않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같은 맥락이지만 현실적으로 참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진리에 나를 대입한 결과지요.

 

역시 나이를 한 두개 더 먹어갈 수록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는게 즐겁고 그들과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들과 공통분모를 나누고 흥분하고 오바하는 것이 좋았습니다.(술도 안 먹으면서 ㅋㅋ)

 

나와 다른 사람들도 다 옳습니다.

그러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더 좋습니다.

이번 공연에 그런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여기에 인격의 잣대를 받아야하고 보편의 진리를 강조해야한다면

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 나도 좀 비슷하게 해달라고 졸라야겠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옳기면서 이만 자렵니다.

 

이성을 얻고자 하는 자는 열명을 마다하지 않으며

사랑을 얻고자 하는 자는 단 한명도 벅차다.

당신이 음악을 사랑하는가?

아마추어라면 더욱 순수해야하는거 아닌가?

우린 이미 구경꾼의 대열에서 멀어져있다.

 

구경꾼 본조는 모든 음악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드러머 본조는 한가지 음악만 사랑하기도 벅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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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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