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한 두개 더 먹어가면서 느끼는...

"모든게 옳다, 틀리지 않고 다를 뿐이다."

이 진리가 과연 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나와 같지 않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같은 맥락이지만 현실적으로 참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진리에 나를 대입한 결과지요.

 

역시 나이를 한 두개 더 먹어갈 수록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는게 즐겁고 그들과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이번 공연에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들과 공통분모를 나누고 흥분하고 오바하는 것이 좋았습니다.(술도 안 먹으면서 ㅋㅋ)

 

나와 다른 사람들도 다 옳습니다.

그러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더 좋습니다.

이번 공연에 그런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여기에 인격의 잣대를 받아야하고 보편의 진리를 강조해야한다면

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 나도 좀 비슷하게 해달라고 졸라야겠죠.


구경꾼 본조는 모든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드러머 본조는 한가지 음악만 사랑하기도 벅차답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옳기면서 이만 자렵니다.

 

이성을 얻고자 하는 자는 열명을 마다하지 않으며

사랑을 얻고자 하는 자는 단 한명도 벅차다.

당신이 음악을 사랑하는가?

아마추어라면 더욱 순수해야하는거 아닌가?

우린 이미 구경꾼의 대열에서 멀어져있다.

 

'B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블페달 득템!!!  (0) 2011.06.14
너무 빨리 여문 감, 여물어 터진 감  (0) 2011.04.26
라이브스타 공연  (0) 2011.03.03
힐밴OB팀은 목하 합주 중  (0) 2011.01.26
힐밸리 동창회  (0) 2011.01.25
Posted by 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