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의미

Think 2019. 7. 12. 12:21

옛날 어느 왕이, 비천한 하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신분상의 엄청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왕은 그 하녀와 혼인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신하들은 마음만 먹으면 왕의 권한으로 그 하녀를 아내로 삼을 수 있다고 했지만, 왕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일 억지로 아내를 삼는다면, 그녀의 마음속에는 늘 자신이 왕의 비천한 하녀라는 생각이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은 자기가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그 하녀도 진심으로 자기를 사랑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왕이 얻은 결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주려면 그와 똑같은 신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마침내 왕좌를 버리고 왕관과 왕 홀도 포기하고, 종의 남루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궁궐을 나와 그 하녀에게 청혼을 하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사랑을 고백하신 날입니다. 그 사랑고백이 구체적으로 실현된 날, 우리와 똑같이 비천한 인간이 되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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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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